포켓몬스터의 소개 및 세계관

  안녕하세요. 구독자여러분! 네이버 블로그만 이용하다 처음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맨 처음에 어떤 글을 써야할지 막막하기도 하여 제가 예전에 작성했던 글을 리메이크하는 겸 내용을 추가하여 작성하기 위해 포켓몬스터의 세계관에 관련된 글을 먼저 작성하려 합니다.



  포켓몬스터는 1996년 이후로 약 24년 가까이 된 게임 시리즈입니다. 일본의 게임프리크에서 제작된 게임으로 닌텐도의 대표적인 타이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닌텐도 스위치의 보급으로 인해 다시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입문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저는 1999년에 포켓몬스터를 처음 접하여, 현재인 2020년까지도 계속 플레이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이와 비슷할 정도로 오랫동안 잡아온 게임 시리즈는 스타크래프트 정도 뿐이네요. 24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발매된 타이틀은 매우 많습니다. 이 타이틀은 본가 시리즈와 외전 시리즈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주로 이야기하는 포켓몬스터는 본가 시리즈에 치중되어있습니다. 아쉽게도 외전 시리즈는 몇몇 타이틀을 제외하고 발매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죠.


  포켓몬스터의 본가 시리즈는 포켓몬스터 적·녹·청·피카츄, 금·은·크리스탈, 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 다이아몬드(디아루가)·펄(펄기아)·플라티나(기라티나), 블랙·화이트, 블랙2·화이트2, X·Y, 썬·문, 울트라썬·울트라문, 소드·실드까지 25종류와 리메이크 타이틀인 파이어레드·리프그린, 하트골드·소울실버,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의 6종류까지 합하여 총 31개의 타이틀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각 타이틀은 플레이하는 게임기의 기종에 따라 그리고 게임의 시스템에 따라서 총 8개의 세대로 분류하게 되었습니다. 분류는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세대

 타이틀

리메이크 타이틀 

 대응기종

 1

포켓몬스터 적

포켓몬스터 녹

포켓몬스터 청

포켓몬스터 피카츄

 

 게임보이

 2

포켓몬스터 금

포켓몬스터 은

포켓몬스터 크리스탈

 

 게임

 게임보이컬러

 3

포켓몬스터 루비

포켓몬스터 사파이어

포켓몬스터 에메랄드

포켓몬스터 파이어레드

포켓몬스터 리프그린

 게임보이

    어드밴스

 4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디아루가)

포켓몬스터 펄(펄기아)

포켓몬스터 플라티나(기라티나)

포켓몬스터 하트골드

포켓몬스터 소울실버

 닌텐도 DS

 5

포켓몬스터 블랙

포켓몬스터 화이트

포켓몬스터 블랙2

포켓몬스터 화이트2

 

 닌텐도 DS

 6

포켓몬스터 X

포켓몬스터 Y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

포켓몬스터 알파사파이어

 닌텐도 3DS

 7

포켓몬스터 썬

포켓몬스터 문

포켓몬스터 울트라썬

포켓몬스터 울트라문

 

 닌텐도 3DS

 8

포켓몬스터 소드

포켓몬스터 실드

 

 닌텐도 스위치


리메이크 타이틀을 제외하면 각 세대의 타이틀은 모두 각기 다른 지역을 모험한다는 것입니다. 2세대의 게임에서는 1세대의 지역을 여행이 가능하지만, 이때를 제외하고는 다른 곳에서는 단 한 번도 구현이 된 적이 없습니다. 각자 다른 지역을 여행하는 만큼 게임 내의 컨셉도 다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포켓몬스터 게임에서 여행할 수 있는 각기 다른 여덟개의 지방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이 글은 스포일러가 존재하므로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1. 관동지방



  먼저 소개할 지역은 관동지방입니다. 일본의 관동지방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습니다. 포켓몬스터를 만든 타지리 사토시의 고향이 관동에 있기 때문에 가장 처음으로 만든 게임인 포켓몬스터 1세대 게임의 지역의 모티브를 이렇게 잡은 듯합니다.


  이 관동지방은 아쉽게도 이 지방만의 전설이나 특징이 없습니다. "마더"라는 게임의 영향을 받은 만큼[각주:1] 1세대 게임은 어린 소년이 집을 떠나 몬스터를 잡고, 여행하는 과정만을 그려내고 싶어서일지도 모르겠네요.


레드(좌)와 블루(우)



  1세대 당시의 주인공은 레드 단 한명으로 원래는 두 명의 남녀 주인공으로 기획되어있었던 것을 취소하고 레드 한 명만을 주인공으로 남겨두었다는 이야기도 존재하였지만, 게임프리크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스기모리 켄에 의해서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각주:2] 여주인공인 블루는 3세대에서 리메이크된 파이어레드와 리프그린에서 등장하게 됩니다.


오박사


  두 주인공에게 스타팅 포켓몬을 주는 박사님은 오박사입니다. 포켓몬 세계관에서도 꽤 유명한 박사로 보이며, 이후 게임 시리즈에서도 오박사의 이름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오박사의 연구 주제는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으며, 포켓몬 연구가라고만 언급되어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포켓몬에 대해서 배워나갔다고 합니다.[각주:3] 



  스타팅 포켓몬으로는 이상해씨, 파이리, 꼬부기가 존재합니다. 스토리를 클리어를 위한 스타팅 난이도로 볼 때, 이상해씨>꼬부기>>>>파이리순으로 어려워집니다. 게임 초반부터 바위 타입과 물 타입의 체육관 관장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풀타입인 이상해씨는 순조롭게 스토리 공략이 가능하지만, 불꽃 타입인 파이리는 둘 다 역상성인 관계로 험난한 체육관 전이 초반부터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2.성도지방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성도지방입니다. 일본의 관서 지방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지역입니다. 이 지방의 특징으로 일본 전통식 건물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아마도 옛 수도가 있던 교토가 관서에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듯 합니다. 1세대의 주인공들이 로켓단을 물리치고 챔피언이 된 3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바로 옆동네인 관동지방으로 움직일 수도 있어 전작과 완벽하게 연결되는 유일한 세대이기도 합니다.


심향(좌)과 금선(우)


  2세대의 주인공은 약간의 변천사가 존재합니다. 먼저 금과 은에서는 심향의 단독 주인공으로 나왔으나, 이후에 나온 크리스탈에서는 여주인공인 크리스가 추가됩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주인공의 성별을 고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리메이크가 되면서 심향은 만화책인 포켓몬 스페셜의 골드의 스타일(특히 모자의 색)을 약간이나마 따라가게 되었고, 크리스는 아쉽게도 등장하지 않았으며, 새로운 캐릭터(금선)로 변경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리메이크된 주인공은 서로 이웃 관계가 되어 등장합니다.



공박사


  성도지방의 두 주인공들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공박사에게 포켓몬을 얻게 되지만, 최초로 포켓몬을 도둑맞게 되는 박사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공식설정으로 존재감도 없다는 사실도 밝혀져 매우 대우가 좋지 않은 박사죠. 하지만 공박사의 연구 주제는 포켓몬의 알에 대해서 조사하는 것으로, 공박사부터 이후에 나오는 게임들의 박사들은 연구 분야가 배분되기 시작합니다. 공박사의 연구 주제가 주제인 만큼 2세대부터는 포켓몬의 알이 처음으로 등장하고, 포켓몬의 성별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2세대의 스타팅 포켓몬으로는 치코리타, 브케인, 리아코가 있습니다. 스타팅 난이도는 개인적으로 브케인>리아코>>>치코리타 순으로 어려워진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리메이크에서는 리아코가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치코리타는 1세대의 파이리와 비슷한 경우가 발생하는데, 초반부터 비행 타입과 벌레 타입의 체육관 관장이 등장하고, 빌런인 로켓단은 독 타입을 가지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 풀 타입인 치코리타는 힘을 쓰지 못합니다. 게다가 공격보다는 방어에 치중하는 타입이라 스토리에서는 화력을 내기가 힘듭니다.



3. 호연지방


 

  세 번째는 호연지방입니다. 호연지방은 일본의 큐슈를 모티브로 삼았은 지역입니다. 첨부된 지도에서 큐슈를 90도로 회전시키면 호연지방의 지도와 비슷한 모양이 나오게 됩니다.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지역을 모티브로 해서인지 다른 지방보다 수로가 무척 많습니다. 3세대부터는 1~2세대와는 단절된 느낌을 많이 주기 시작합니다만, 관동지방에서 운행중이던 배인 상트앙느호의 모형이 전시되어있는 박물관과 3세대의 주인공과 가족들은 성도지방에서 이사해왔기 때문에 전작과 완전히 단절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호연지방은 전설의 포켓몬인 그란돈과 가이오가로 인해 대지와 바다가 생겨났고, 이 둘이 다투게 되면 또다른 전설의 포켓몬인 레쿠쟈가 이 둘의 싸움을 중재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입니다.


 휘웅(좌)과 봄(우)


   3세대의 주인공으로는 휘웅과 봄이 있습니다. 이때부터 6세대 까지는 두 주인공 중 한 명을 선택하게 되면, 선택받지 못한 쪽은 NPC로 등장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호연지방의 체육관 관장인 아버지로 인해 2세대의 무대였던 성도지방에서 이사를 왔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선택받지 못한 캐릭터는 박사의 자식이자 라이벌로 등장합니다.


털보박사

  스타팅 포켓몬을 주는 박사님은 털보박입니다. 하지만 1~2세대와는 주는 방식이 변화가 생겼는데, 털보박사를 처음만나게 되는 주인공은 필드워크를 하다 포챠나 또는 지그제구리에게 쫒기는 털보박사를 구하기 위해 털보박사가 도망가다 놓친 가방에서 포켓몬을 급하게 꺼내 도와주게되죠. 이때 꺼낸 포켓몬이 스타팅포켓몬이 됩니다.


  털보박사의 연구주제는 포켓몬의 생태와 분포입니다. 이후 게임에서도 필드워크를 통해 연구를 하는 털보박사를 동경하는 NPC도 나오기도 합니다.

 


  3세대의 스타팅 포켓몬으로는 나무지기, 아차모, 물짱이가 있습니다. 스토리를 위한 난이도로는 물짱이>>아차모>>>>나무지기 순서로 어렵습니다. 물짱이나 아차모와는 다르게 나무지기는 기술폭이 좁기 때문에 이 둘보다는 난이도가 올라가는 편입니다.



4. 신오지방


 

  네 번째는 신오지방입니다. 3세대에 걸친 게임보이의 시대가 끝나고, 닌텐도 DS의 시대가 열린 이후의 첫 지역입니다. 신오지방은 일본의 훗카이도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지역 중간에 커다란 산이 있어서 산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할 일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고, 동굴을 들락날락할 일도 많습니다.


  신오지방에는 창조신 포켓몬 아르세우스의 분신인 시간을 관장하는 디아루가와 공간을 관장하는 펄기아, 깨어진 세계를 관할하는 기라티나라는 전설의 포켓몬들이 존재하며, 이들에 의해 신오지방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화와 관련된 내용이 굉장히 많이 나오며, 유적이 많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광휘(좌)와 빛나(우)

 

  4세대의 주인공으로는 광휘와 빛나가 있습니다. 3세대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을 선택할 때 선택받지 못한 쪽은 NPC로 나오게 됩니다. 신오지방의 포켓몬 콘테스트에서 명성이 뛰어난 어머니를 두고 있는 주인공은, 우연치 않게[각주:4] 마박사로부터 포켓몬을 받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선택받지 못한 캐릭터는 박사의 조수로 나오게 됩니다.


마박사

  신오지방의 박사로는 마박사가 존재합니다. 오박사의 대학 선배입니다. 마박사는 포켓몬의 진화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는데, 4세대때 추가된 포켓몬들은 3세대까지 나왔던 포켓몬들의 진화 후 또는 진화 전의 포켓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로인해 포켓몬의 교배나 진화를 시키는 방법도 여러가지 방법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스타팅 포켓몬으로는 모부기, 불꽃숭이, 팽도리가 있습니다. 스토리를 위한 스타팅 난이도는 사실상 균등하여 어떤 것을 골라도 스토리 진행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게다가 스타틍 포켓몬들은 나중에는 서로서로 약점을 찌를 수 있는 타입을 하나 얻거나 기술을 배우기 때문에 견제하기가 더욱 쉬워졌습니다.



5. 하나지방


 

  다섯 번째는 하나지방입니다. 4세대까지 일본의 어느 한 지역을 모티브로 삼았지만, 5세대부터는 해외 지역을 모티브로 하고 있죠. 하나지방의 모티브는 미국의 뉴욕을 모티브로 삼고 있습니다. 하나지방의 특징으로는 1~4세대에서 나왔던 포켓몬들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행이도 후속작인 블랙2와 화이트2에서는 2년 동안 포켓몬의 분포가 변하고 이주해온 포켓몬들도 생기면서 이전 세대에서 나왔던 포켓몬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빌런인 플라스마단의 단원이 괜히 눈에 띄게 행동했다가 망했다는 단체로 로켓단과 갤럭시단을 지목하면서 전작에 관련된 요소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하나지방의 전설의 포켓몬인 제크로무와 레시라무는 원래 한 포켓몬이었지만, 같이 하나를 건국했던 쌍둥이 영웅의 대립으로 인해 갈라져 버립니다. 이상을 추구했던 동생쪽에는 제크로무가, 진실을 추구했던 형쪽에는 레시라무가 각각 이상과 진실의 길로 인도하게 되었고, 서로간에 큰 싸움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힘이 대등하여 결판이 나지않아 결국 휴전하게 되었으나, 후손들에 의해 전쟁이 다시 발발하자 제크로무와 레시라무가 옛 하나를 멸망시켰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투지(좌)와 투희(우)

  

  포켓몬스터 블랙과 화이트의 주인공은 투지와 투희입니다. 여기서 선택받지 못한 캐릭터는 배틀서브웨이라는 배틀장소에서 멀티배틀을 할 때 트레이너로 등장하게 됩니다. 2년 후 미래에 체육관 관장과 박사 조수가 되는 소꿉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포켓몬스터 블랙2와 화이트2에서의 주인공은 공명과 명희가 있습니다. 전작의 2년 후이며, 양 작품의 주인공이 만나는 일은 없지만, 해당 주인공들의 어머니끼리는 아는 사이라고 합니다. 주인공의 어머니는 포켓몬센터에서 일을 한 적이 있어서 주박사, 전작의 어머니와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선택받지 못한 캐릭터는 배틀레코더를 주는 NPC로만 등장합니다.

 

주박사

  하나지방의 박사는 주박사입니다. 주박사의 연구테마는 포켓몬의 기원과 행동입니다. 대표적으로 서로가 지니고 있는 물건 또는 파츠들을 교환하면서 진화하는 포켓몬인 쪼마리와 딱정곤 그리고 100년 전까지는 흔적이 있지만, 그 이전시기에는 흔적이 없는 포켓몬인 기어르라는 포켓몬이 존재하는 곳이 하나지방입니다. 이때부터 박사는 연구소에만 있기 보다는 여러곳에서 등장하며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5세대의 스타팅 포켓몬으로는 주리비얀, 뚜꾸리, 수댕이가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 난이도로는 수댕이와 뚜꾸리는 비슷하지만, 주리비얀이 가장 어렵습니다. 주리비얀은 나무지기때와 마찬가지로 기술폭이 매우 좁기 때문입니다.



6. 칼로스지방


 

  여섯 번째는 칼로스지방입니다. 닌텐도 3DS의 시대가 시작하게 된 지역인데다, 여러모로 디자인에 힘을 쏟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게임의 전체적인 퀄리티가 DS 시절의 게임보다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칼로스지방은 프랑스 북서부를 모티브로 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프랑스어로 되어있는 도로명이나 용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1세대의 라이벌이었던 그린이 유학을 갔다 온 곳이 칼로스지방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고, 하나지방의 관람차 이야기도 나오는 등 이전작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3000년 전의 칼로스에서는 격렬한 전쟁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이 전쟁은 포켓몬까지 동원이 되는 전쟁으로 당시의 칼로스의 왕이 애지중지하던 포켓몬까지 착출당하는 상황까지 있던 전란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왕이 아끼던 포켓몬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은 칼로스의 왕은 매우 슬퍼하고 분노하였고, 포켓몬을 살리기 위해서 생명을 부여하는 장치를 만들어 포켓몬을 되살리는데 성공합니다. 전쟁이 일어나는 세계에 환멸을 느낀 왕은 자신이 만들어낸 장치를 파괴의 장치로 바꾸어 칼로스의 생명체들을 말살시키는데에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칼름(좌)과 세레나(우)


  6세대의 주인공으로 칼름과 세레나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칼로스지방의 조이마을에 이사온지 얼마 안되었으며, 어머니는 유명한 뿔카노 레이서로 현재는 은퇴를 하였습니다. 플라타느 박사의 초청을 받아 이웃집에 사는 친구를 포함한 4명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데, 메가진화의 비밀을 풀어내는 것을 여행의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웃집에 사는 친구는 선택받지 못한 주인공 캐릭터가 배정됩니다.

 

플라타느 박사

  칼로스 지방의 포켓몬 박사는 플라타느 박사입니다. 주박사에 이어 플라타느 박사 역시 게임 극초반부터 볼 수 없는 박사입니다. 5세대와 마찬가지로 플라타느 박사가 직접 포켓몬을 주인공에게 건네주지 않습니다. 대신 1세대의 스타팅 포켓몬인 이상해씨, 꼬부기, 파이리 중 하나를 줍니다. 플라타느 박사의 연구 소재는 메가진화입니다. 6세대에서는 포켓몬의 변화 시스템으로 메가진화라는 시스템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6세대의 스타팅 포켓몬으로는 도치마론, 푸호꼬, 개구마르가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 난이도로는 초반에는 셋 모두 비등하다가 중반에는 개구마르 쪽이 더 힘들어집니다. 후반에는 도치마론쪽이 더 힘들어지구요. 푸호꼬가 막상 좋다고 하기에는 도치마론과 같이 빌런인 플레어단의 대응에 조금 힘겨울 수도 있습니다. 손을 들어준다면 저는 개구마르와 푸호꼬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세 스타팅의 모티브는 각각 전사, 마법사, 닌자입니다.


7. 알로라지방


 

  일곱번째는 알로라지방입니다. 다른 지역들보다 휴양지 느낌이 드는 지역으로, 실제로 게임을 진행하면, 여행객 NPC들이 많이 보입니다. 알로라지방은 하와이를 모티브로 한 지역으로 알로라지방의 이름도 알로하를 변형시켜 만들어냈습니다. 호연지방과 같이 수로가 많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행이도 섬 사이는 배 타고 이동하거나 만타인 서핑을 통하여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박사의 사촌인 송호 오 박사가 등장하며, 1세대의 주인공인 레드와 라이벌인 그린, 호연지방의 트레이너인 민진, 신오지방의 챔피언인 난천이 등장하고, 6세대의 주인공의 선배격인 트레이너들도 등장하는 등 전작의 요소가 매우 많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추억파괴에 가까운 레인보우로켓단이 존재하던 세대이기도 합니다.


  알로라 지방에는 네 개의 섬에 하나씩 수호신 포켓몬이 존재하는데, 각각 카푸꼬꼬꼭, 카푸나비나, 카푸브루루, 카푸느지느가 섬의 수호신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알로라지방은 예로부터 울트라홀이 자주 열리는 장소로, 그곳으로부터 울트라비스트가 나타나 알로라에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7세대의 주인공으로는 영태와 미월이 있습니다. 게임프리크의 연출력 부족으로 역대 주인공 중에서 가장 비중이 떨어지는 주인공으로 불리고 있지만, 역대 최초로 진정한 챔피언 노릇을 하는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선택받지 못한 캐릭터는 게임 내에 절대로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상으로 나이가 11살이라는 것이 밝혀져, 최초로 나이가 게임내에서 공개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관동지방에 살고 있었으나, 때마침 관동지방에 방문했던 쿠쿠이 박사와 면식을 익히게 됩니다. 쿠쿠이 박사의 초대로 머나먼 알로라 지방으로 이사가 알로라 지방을 여행하게 됩니다.


 

쿠쿠이 박사

  알로라지방의 포켓몬 박사는 쿠쿠이 박사입니다. 쿠쿠이박사는 관동지방에 살던 주인공을 알로라지방으로 초대하였고, 알로라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포켓몬리그를 창설합니다. 썬과 문에서는 주인공에게 포켓몬을 주는 역할을 맡지 않지만, 울트라썬과 울트라문에서는 오랜만에 박사에게서 포켓몬을 받는 주인공을 볼 수 있습니다.


  쿠쿠이 박사의 연구 테마는 포켓몬의 기술입니다. 그래서 쿠쿠이 박사는 포켓몬 기술을 직접 맞아서 체험합니다. 6세대에서는 메가진화를 연구하는 박사님으로 인해 메가진화가 있었다면, 7세대에서는 Z기술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됩니다.


 


  7세대의 스타팅 포켓몬으로는 나몰빼미, 냐오불, 누리공이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을 위한 난이도는 나몰빼미>>누리공>>>냐오불 순입니다. 특히 나몰빼미는 어려운 시련 중 하나인 풀의 시련에서 주인 포켓몬의 풀타입 공격에 0.25배의 공격을 받게 되므로 방어상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냐오불의 최종진화형인 어흥염은 악타입이 붙게되어 페어리타입이 많은 알로라지방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스타팅의 모티브는 궁수, 레슬러, 가수입니다.



8. 가라르지방



  현재 기준으로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지방은 가라르지방입니다. 침체기였던 3DS시절을 거쳐 스위치 시대의 첫 타이틀인 소드와 실드의 주 배경입니다. 가라르지방은 영국의 브리튼섬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게임 내에서 빅벤, 피카델리 서커스, 스톤헨지를 모티브로 한 포켓몬, 뉴턴의 중력법칙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기술 등 영국과 관련된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작들과 관련된 인물들이나 스토리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대신 호연지방에서 온 체육관 관장이나 타지방에서 온 관광객 등을 통해 전작에 관련된 지방의 이름은 어느정도 들을 수는 있습니다


  미국 동부를 식민지로 가졌던 적이 있어서인지 가라르지방에는 하나지방에 서식하고 있는 포켓몬의 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5세대의 추억이 있는 사람들은 이번 8세대에서 5세대의 향수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옛 가라르지방에는 블랙나이트가 일어나 가라르지방은 고통과 피해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태를 본 두 젊은이들이 검과 방패를 들고 나타나 블랙나이트 현상을 해결하였고, 이 젊은이들은 영웅으로 받아들여졌으며, 둘 다 가라르의 왕으로 추대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승재(좌)와 우리(우)

  

  8세대의 주인공으로는 승태와 우리가 있습니다. 7세대와 마찬가지로 선택받지 못한 캐릭터는 게임 내에서 등장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이웃집에 살고있는 호브와 챔피언 단델과 친분이 있으며, 주인공과 호브는 챔피언 단델의 추천을 받아 체육관 챌린지에 도전하게 됩니다. 영국의 축구열기를 반영한 탓인지 스토리가 진행함에 따라 주인공은 점점 유명해지며, 응원을 받기도 합니다.


매그놀리아 박사


  가라르지방의 박사님으로는 매그놀리아 박사가 있습니다. 매그놀리아 박사 역시 주인공들에게 포켓몬을 주는 역할보다는 조언자 역할에 더 치중해 있습니다. 매그놀리아 박사의 연구 테마는 다이맥스입니다. 가라르지방은 포켓몬의 다이맥스 현상이 일어나는 지역으로, 주인공은 이 다이맥스를 이용하여 포켓몬 배틀을 하는 경우도 있고, 다이맥스된 야생 포켓몬을 잡기도 합니다.



  8세대의 스타팅 포켓몬으로는 흥나숭, 염버니, 울머기가 있습니다. 스토리를 위한 스타팅 난이도는 모두 균일하여 어떤 포켓몬을 선택해도 평균 이상은 해냅니다. 이번 스타팅 포켓몬들은 각각 드러머, 축구선수, 비밀요원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모두 영국하면 떠올릴만한 소재들입니다.



  이로써 포켓몬스터의 세계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포켓몬스터가 워낙 오래된 시리즈인 만큼 쓸 내용들도 많았습니다. 사실 포켓몬스터는 저에게도 휴덕기간이 길게나마 있었기 때문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부분도 있어 포켓몬 위키를 뒤적거리며 쓴 것들도 있었네요.


  다음 포스팅도 알찬 내용으로 준비해오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나무위키의 "타지리 사토시" 문서 참고 [본문으로]
  2. 포켓몬 위키의 "블루 (게임)" 항목 참조. 포켓몬 위키에 따라 여주인공의 이름을 블루라고 부르겠습니다. [본문으로]
  3. 포켓몬 위키의 "오박사 (관동)" 문서 참조 [본문으로]
  4. 다이아몬드, 펄과 플라티나 각각 포켓몬을 받게되는 경위가 다릅니다. 다이아몬드, 펄에서는 박사가 두고간 가방에서 포켓몬을 꺼내 야상 포켓몬의 위협에 대처하는 바람에 마박사가 어쩔 수 없이 주게되었고, 플라티나에서는 포켓몬 없이 풀숲에 들어가는 것을 발견하고 설교하다 포켓몬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느끼고나서 스타팅 포켓몬을 주게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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